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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언론보도 등록자, 등록일시
등록자 관리자 등록일시 2017-09-18 00:00:00
사진자료

상처입은 용, 2017년 날아오르다
양정웅 예술감독, 이대웅 연출, 이오진 작가가 뭉쳤다! <윤이상;상처입은 용>
내달 21일부터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 무대 올라

"무심하게 살아가는 작곡가는 세상을 볼 수 없다. 나는 인간의 고통, 억압, 불의에 대해 생각한다. 고통이 있는 곳, 불의가 있는 곳에서 나는 나의 음악을 통해 말하고 싶다." - 윤이상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정재훈),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윤이상평화재단이 공동주최하고 경기도립극단이(단장 윤봉구)이 주관한 연극 <윤이상;상처입은 용>이 내달 21일(토)부터 29일(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지난 7월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초연한 <윤이상;상처입은 용>은 '과감한 시도와 높은 완성도를 갖춘 창작극'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수원을 찾은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남겼다. 음악가 윤이상(1917~1995)의 탄생100주년을 맞아 각계 문화 예술 장르에서 그를 기리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립극단은 결코 정치적 잣대만으로 해석할 수 없는 그의 순수하고도 장엄한 예술 세계를 극으로 풀어내며 일찌감치 선봉에 섰다. 이제 <윤이상;상처입은 용>은 무대를 대학로로 옮겨 좀 더 많은 관객들과 소통을 시도한다.

'동양의 사상과 음악기법을 서양 음악어법과 결합하여 완벽하게 표현한 최초의 작곡가'라는 평을 받는 작곡가 윤이상(1917~1995). 유럽 평론가들에 의해 '20세기의 중요 작곡가 56인', '유럽의 현존 5대 작곡가'로 분류되었으며 1995년 독일 자아르브뤼켄 방송이 선정한 '20세기 100년의 가장 중요한 작곡가 30인' 에 들기도 했다. 화려한 수식어에 빛나는 그가 끝내 날아오르지 못한 '상처입은 용'으로 삶을 마무리했던 이유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삶을 관통했던 비극적인 한국 근현대사 사건들 때문이었다.

독일 유학생 시절, 북한에 있는 강서고분의 <사신도>를 직접 보기 위해 방북하며 간첩으로 몰려 기소되는 등 윤이상의 행위는 정치적 해석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다. 윤이상에 대한 평가는 순수한 예술가로서의 의지와 정치적으로 분류된 이분법적 이념 사이를 바쁘게 넘나든다. 그 자신 역시 개인적 행위와 정치적 소신 사이를 오가며 끊임없이 고뇌했다.

<윤이상;상처입은 용>은 그의 특별한 태몽 이야기를 타이틀로 삼는다. 어머니 꿈에 나타난 용이 신비하고 성스러운 산으로 여겨졌던 지리산 상공을 휘돌고 있었는데, 구름 속을 들어가 날기는 했지만 하늘높이 차고 오르지는 못했으며 몸에 상처도 나있었다는 것. 미래를 예견이라도 한 듯, 그의 삶 역시 날아오르는 용처럼 이상을 꿈꿨지만 굴곡진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많은 상처를 입었다. 작품은 그의 본질적 장소인 경남 통영을 배경으로 6세 윤이상이 처음으로 음악과 만났던 순간들로부터 시작해 17세, 21세, 29세, 35세, 47세, 그리고 50세의 윤이상들이 등장하여 각기 삶의 중요한 순간들을 재현한다. 관객들은 그 파편화된 장면들을 조합하여 퍼즐처럼 맞추어진 그의 삶을 어느새 받아들이게 된다.

또 하나의 관람 포인트는 연령대별 윤이상의 무대마다 끊임없이 나타나는 '첼로'이다. '첼로'는 그의 또 다른 자아를 대변한다. 윤이상과 첼로의 대화를 통해 그의 추억, 고통, 사랑, 음악적 이상이 관객들에게 전달된다.

<윤이상;상처입은 용>의 화려한 연출진 역시 주목할 만하다. 양정웅 예술감독, 이대웅 연출가와 이오진 작가의 조합으로 탄생된 이번 작품은 몰입도 높은 스토리 전개와 세련된 연출로 극을 완성시키고 있다. 양정웅 예술감독은 서울예술대학 공연학부 연극전공 교수로 재직하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폐회식 총연출을 맡고 있다. 관객, 그리고 시대와 소통하는 연출가로 알려진 이대웅 연출가는 15분 연극제, 음악극, 라디오 낭독극 등 다양한 형식의 공연을 시도하며 최근 '봄날의 후리지아처럼'을 연출해 청소년들에게 유쾌함과 감동을 선사했다. 차세대 극작가로 주목받고 있는 이오진 작가는 아직 낯선 인물인 윤이상을 어렵지 않은 인물로 구현하고 근현대사의 한가운데 서 있는 비운의 작곡가를 형상화했다. 윤이상 역에는 경기도립극단 단원 이찬우, 한범희, 이충우, 윤재웅, 정헌호, 윤성봉이 캐스팅 되어 연령별 윤이상을 맡아 격동의 역사의 곁에서 고뇌하는 예술가의 모습을 열연한다.

이오진 작가는 한국 근현대사에서 내내 오해받고 지워졌던 윤이상과 그의 음악을 무대 위에서 투명하게 소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가 끝까지 지키려고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했습니다. 나의 나됨을 지키려했던 '사람 윤이상'이 관객들에게 가닿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난 어딜가도 남의 나라 사람이었으니까요."라는 극 중 윤이상의 대사처럼 그는 끊임없이 동양과 서양, 남한과 북한의 경계에서 분리와 단절을 겪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윤이상은 계속해서 화합과 평화를 추구하며 이를 자신의 음악에 드러냈다. 정치․사회적으로 큰 변혁을 맞이하고 있는 2017년, <윤이상;상처입은 용>은 윤이상이라는 인물을 통하여 개인의 이상과 사회적 요구 사이의 관계를 돌아보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다.

시놉시스

1967년 6월 17일. 베를린 슈판다우의 작은 아파트. 작곡가 윤이상은 박정희 대통령의 개인비서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사람에게 '각하의 친서를 받으러 오라'는 전화를 받는다. 하지만 그 길로 한국으로 납치 되어 2년 간 목숨을 건 투옥생활을 겪게 된다. 이 사건이 바로 200명이 넘는 이들이 억울하게 간첩으로 몰려야 했던 동베를린 간첩단 조작단 사건이다. 베를린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서울과 북한을 지나 통영과 일본을 건너 다시 독일로 향할 수밖에 없었던 윤이상의 궤적을 쫓는다.

공연정보
공 연 명 윤이상 탄생 100주년 기념 창작극 연극<윤이상; 상처입은 용>
일 시 2017.10.21(토)~ 10.29(일) / 평일 20시, 토 15시 19시, 일 15시
장 소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공연시간 100분 내외
예술단장 윤봉구
프로듀서 정길배
협력연출 남궁련
예술감독 양정웅
연출 이대웅
작가 이오진
주요스텝 무대디자인 : 이윤수 / 음악감독 : 허안 / 의상 : 이명아 / 분장 : 전주영
기술감독 무대감독 : 이경원 / 조명감독 : 탁형선 / 음향감독 : 구종회
기획 경기도립극단 기획실 기획실장 장운섭 / 기획 PD 이수민, 노은영, 김미애
관람연령 중학생 이상(만13세이상) - 중학생 미만의 경우 입장 불가
티켓가격 R석 3만원, S석 2만원
할 인 율
(전체 동반1인 적용)
50%
윤이상 탄생 100주년 기념일 (9.17(일) 오전 10시~24시) / 1인 4매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 (증빙지참) / 1인 2매
중고생할인 (학생증 및 청소년증 지참) / 본인만
30%
조기예매 (9.11(월)~9.27(수) 시간 내 예매시) / 1인 4매
재관람(2017<윤이상, 상처입은 용> 유료티켓 소지자 / 1인 2매
대학생(증빙지참) / 본인만
예술인패스(예술인패스카드 소지자) / 본인만
공연예술계 종사자 할인 (증빙지참) / 본인만
20%
경기도문화의전당 아트플러스 회원(아트플러스회원 카드지참) / 1인 2매
예 매 인터파크티켓 1544-2344
경기도문화의전당(인포샵) 031-230-3440~2
공연문의 031-230-3440~2(경기도문화의전당 인포샵),
단체문의 : 031-230-3302~3(경기도립극단 기획실)
연출진 소개
양정웅(예술감독)
  • -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연출
  • - 서울예술대학 공연학부 연극전공 교수
  • - 극단 여행자 예술감독
  • - 베세토(BESETO)연극제 한국위원장
  • - 혜화동 1번지 3기 동인
  • -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졸업
  • - 극동대학교 연극과 졸업 및 동대학원 수료

▮연극▮

  • <한 여름 밤의 꿈>, <페리클레스>, <헤롤드&모드>, <히에론-완전한 세상>, <내 아내의 모든 것>, <로미오와 줄리엣>, <라오지앙후 최막심> 외 다수

▮오페라▮

  • 국립오페라단 <천생연분>, <보체크>, <처용>
  • 서울시립오페라단 <연서>
  • 고양문화재단 <카르멘>

▮뮤지컬▮

  • <미소Ⅱ춘향연가> 연출,대본
  • <카르멘> 연출
  • 유니버셜 발레단 <발레뮤지컬 '심청'> 연출, 대본
이대웅(총연출)
  • - 현 극단 여행자 연출
  • - 프로젝트 만물상 멤버

▮연극▮

  • <우리의 여자들>, <The Jungle Book>, <이상한 나라로 도망가다>, <그와 그녀의 레시피>, <해롤드핀터되기> 등
이오진(작가)
  • -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 학사
  • - 뉴욕시립대학교 브룩클린칼리지 대학원 연극학과 석사
  • - 2008 대산대학문학상 희곡부문 수상
  • - 2013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 연극부문 <바람직한 청소년> 수상
  • - 2014 창작뮤지컬 우수작품 제작지원 선정작 <바람직한 청소년> 수상
  • - 2016 대산 창작기금 희곡부문 수상

▮연극▮

  • <가족오락관>, <바람직한 청소년>, <오십팔키로>, <남자 사람 친구>
경기도립극단 소개

'웰메이드 연극의 메카' - 경기도립극단

지난 1990년 창단한 이래 경기도립극단은 삶에 대한 이야기, 우리 곁의 이야기를 보다 성숙하고 진솔하게 작품에 담아 왔습니다. 그동안 100여회의 정기공연과 특별공연, 수백 회에 이르는 순회공연 등을 통하여 서울에만 집중되어 있던 극예술을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시켜 도민과 함께하는 문화첨병으로서의 역할을 활발히 해왔습니다. 완성도 있는 작품으로 삶에 대한 이야기, 우리 곁의 이야기를 통해 세계수준의 문화소양 확대를 모색하면서 앞으로도 "웰메이드 연극의 메카"라는 비전을 가지고 오늘도 분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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