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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필하모닉 마스터시리즈 X <마시모 자네티 & 엘사 드레이지> 리뷰 
작성자 이진혁 등록일 2019-07-23 조회수 269 제공부서
후기 낭만주의의 두 거장인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가곡과 말러의 교향곡 4번은 이날 경기필과 함께 공연했던 소프라노 엘사 드레이지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아직 20대에 불과한 이 소프라노는 R.슈트라우스와 말러의 음악에 담긴 아름다움을 아주 우아하고 담백하게 표현했습니다.

R.슈트라우스의 ‘아폴로 여사제의 노래’와 ‘네개의 마지막 노래’는 아름다운 소리와 서정적인 가사가 뭉쳐 독특한 분위기를 만드는 곡입니다. 특히 네개의 마지막 노래는 R.슈트라우스가 인생의 황혼기에 만든 곡인데, 엘사의 신선한 목소리로 표현해내는 인생의 절정 같은 순간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직선으로 소릴 뻗다가 어느 순간 콘서트홀을 가득 채우는 그의 목소리가 마치 인생의 여정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말러의 4번 교향곡은 마시모 자네티가 어떻게 곡을 표현하려고 했는지 느껴지는 연주였습니다. 현악기는 전체적으로 가볍게 활을 긋고, 관악기도 여기 밸런스를 맞춰 너무 웅장하고 무겁게 가지 않으려고 한 것 같습니다. 평소 들었던 말러 4번 교향곡과는 조금 다른 스타일이었지만, 이런 식의 아기자기하고 단편소설 같은 해석도 재밌었습니다.

물론 말러 교향곡 4번이 가진 무게감과 초현실적인 분위기도 진하게 느껴진 걸 보면 말러의 의도를 충분히 존중하면서 지휘자의 해석과 역량을 펼쳤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이날은 총보를 펼쳐놓고 현악기군과 관악기군은 이렇게 노래를 하고 있다고 보여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악기군의 특색이 선명한 연주였다는 얘기입니다.

내년에도 경기필은 말러 교향곡 3번을 연주할 계획인 것으로 아는데, 내년을 너무 기대하게 하는 연주였습니다. 마법 같은 시간을 갖게 해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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