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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서 관람한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작성자 박형석 등록일 2020-11-18 조회수 91
어디서나 마찬가지겠지만 수원에서 조성진을 만나는 길고 험난했다. 티켓 오픈 40분 전에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에 로그인을 시도했으니 번번이 튕겨나가는 현상이 벌어져 유료회원 할인을 포기하고 인터파크로 방향을 돌려 겨우 성공할 수 있었다. 경기아트센터는 주차보다도 출차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일찍 가서 일단 출차하기 좋은 곳에 주차하고는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이전에 경기국악당에서 받은 경기지역화폐로 계산을 하려 했더니 잘못된 번호라고 떠서 결재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경기국악당에서는 모두 용인지역화폐로 지급한 것이라 수원에서는 사용하지 못하며 심지어 수원지역화폐로의 교환도 불가하다고 한다. 같은 경기아트센터 소속인 데도 수원지역화폐로 교환이 안 된다니, 더구나 4장이나 되는데…….

거의 공연 70분 전쯤에 들어갔음에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은 이미 관객들로 혼잡한 상태였다. 경기아트센터 측에서 티켓박스를 임시로 일곱 칸이나 만들어 놓아 그나마 티켓을 수령할 때에는 혼잡을 피할 수 있었으나 조성진의 친필 사인 CD 구입 줄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중간까지 길게 늘어서 있었다.티켓을 수령하면 그 옆에서 티켓 가격에 맞춰 경기지역화폐를 페이백해 주던 방식도 이날은 변경되어 아예 티켓 봉투에 티켓 금액에 해당하는 경기지역화폐 카드​를 넣어 주어서 혼란을 줄였다.

공연 전 로비에서 평소 알고 있던 경기아트센터 직원을 만났는데 어떻게 티켓을 샀느냐며 놀랍다는 표정이다. 나중에 들은 바에 의하면 이번 공연의 티켓은 사장을 비롯한 경기아트센터 직원 누구에게도 티켓이 제공되지 않았고 전석 일반 매표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보고 싶은 직원들은 일반인들과 똑같이 매표에 뛰어들어야 했는데 성공한 사람이 거의 없다고. 객석에 들어가 앉으니 피아노는 무대 앞쪽으로부터 ⅓ 지점에 설치되어 있었는데, 아마 이 지점이 무대 음향반사판이 설치되어 있는 마지막 지점이어서 더 앞으로 배치하기는 어려웠던 것 같다. 이날 경기아트센터는 두 자리 앉고 한 자리 비우는 식으로 좌석을 배정했다.

조성진의 연주는 비교적 만족스러웠다. 아쉬운 것은 2부에 브람스 대신 쇼팽의 스케르초 전곡을 연주했더라면 더 완성도 높은 공연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점이었고, 앵콜로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기대했는데, 작은 작품들을 연주해 준 점도 좀 아쉬웠다. 이날 경기아트센터의 준비는 모든 면에서 주도면밀하고 서비스도 만족스러웠는데, 단 한 가지, 무대 조명이 다른 연주장에 비해 어두운 편이었고 그동안 경기아트센터에서 관람했던 공연에 비해서도 어둡다고 느꼈는데, 특별히 연주자가 낮은 조도의 조명을 요구했는지는 모르겠으나 관객의 입장에서는 관람하는 데 좀 불편한 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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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글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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