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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시나위 오케스트라 <반향> 후기   추천 1
작성자 김다영 등록일 2021-12-03 조회수 145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통해 우리 음악의 무한한 가능성을 선보이는 한국 음악의 중심
이라는 엄청난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경기시나위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게 되었습니다.

한국적 음악인 ‘시나위’와 이국적인 ‘오케스트라’ 구성이 어떨지 기대되었습니다.



너무 좋았지만,
똑같은 구성이라면 다시는 보고 싶은 않은 공연이었습니다.

공연을 시작하고 장태평 지휘자가 지휘하는 첫 두곡은 너무 좋았습니다.
낯선 구성으로 낯선 음악이 시작되어 첫 순간은 이상하게 느껴졌지만,음악이 너무 좋았기에 이것이 시나위 오케스트라구나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통악기를 좋아하는 편이긴하나 자주 접하지도 못했고 지루하다는 인상을 가지고 있었는데 정말 웅장하고 섬세한 전통악기에 압도되어 입을 다물지 못하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지휘자가 퇴장하고부터는 전혀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제 식견이 짧아 예술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음악이라고 하기보다는 소리에 가까웠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곡들이 텐션이 높은 편이라 긴장감과 기대감이 상당했는데, 지휘자가 나가고 난 뒤의 곡들은 너무 지루해져 짜증이 날 정도였습니다.
이태훈 기타리스트의 움직임도 너무 과한 느낌이었고, 그 지루한 소리에 비해 연주자들의 과한 행동들은 헛웃음이 나왔습니다.

그 후로 한번 더 지휘자가 등장하고 소리꾼들이 등장해 또 한 번 엄청난 음악이 나왔습니다만.....

마지막 낭독과 곡은 정말 또 실망스러웠습니다.
마지막 곡은 좋았던 음악이 다 잊혀질 정도로 지루하고 마치 어떤 의식행사를 보는 듯해 도대체 적어도 오케스트라구성을 추구하는 듯한 이 공연에 왜 이런 의미 없어 보이는 움직임들이 있어야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장태평지휘자가 지휘하던 음악만 따로 구성한다면 매년이라도 챙겨 보고 싶은 정말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부분들은 같은 연주자였을텐데도 너무 끔찍해 다시는 보고 싶지 않네요.

경연 후 굳이 평가를 취합하시길래 공연후기 남깁니다.
좋았던만큼 아쉬운 부분이 크게 다가와 후기가 격하게 써진 것 같네요.
더 좋은 공연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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