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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의 민족 바우덕이 트랜스포머(20 May)]공연리뷰(SWOT)   추천 0
작성자 박건희 등록일 2022-05-24 조회수 239
5월 20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있었던 '장단의 민족 바우덕이 트랜스포머' 공연을 지인과 함께 관람하였습니다.
공연을 보고 난 뒤의 소감을 SWOT 분석을 통해 리뷰해봅니다.


오랜 경험을 통해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안성바우덕이풍물단과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만났습니다.
공연 중에는 카카오톡 공개 채팅,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 회전 무대, 실내에서 즐기는 마당놀이 등 흥미로운 요소들이 넘쳐났습니다.
각기 다른 타입의 공연이지만 다섯가지 막 하나하나에 스토리를 부여하였고, 중간 무대 전환 구간에는 사회자 두분의 입담으로
공연에 대한 집중도를 유지시키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인상깊게 보았던 영화 '왕의남자'의 세계 속에 들어온 듯한 신비함을 느끼기도 했고,
공연이 전달하는 메시지를 통해 뭉클해지는 순간도 참 많았습니다.


사회자 두분이 공연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말씀들을 하시고,. 공연이 루즈해지지않기 위해 큰 노력을 해주셨지만
100%의 역할을 했다고는 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특히 4막 이시미놀음으로 넘어가는 구간에는 관객들이 대체 왜 비닐에 바람을 넣고 있는지
충분히 설명을 해주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상상의 동물로 만든 '이시미'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아, 구부러지고.. 사람들이 붙잡고 있는 모습들이
공연에 방해요소로 작용했으며, 관객들도 공개채팅을 통해 어수선하다는 메시지를 표출했습니다.


카카오톡 공개채팅 활용 공연은 참 신선한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채팅참여자가 충분한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나친 익명성은 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채팅참여 시 대화명을 본인의 좌석번호로 설정한다면 어땠을까요?
저는 이번에 B구역에서 공연을 관람했는데 시야확보를 위해 채팅화면을 조금만 왼쪽으로 더 옮기면 어땠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익명으로 참여하는 공개채팅방의 특성상 근거없는 악플러,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는 사람들의 댓글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더군요.
상습적으로 채팅방 개설 목적에 어긋나는 댓글을 적을 시에 강제퇴장, 차단 등을 하거나 경고조치를 했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공연 중간에 '검수완박', '검찰개혁' 이라는 단어가 몇번 등장하더라구요. 정치적으로 매우 뜨거운 이슈인만큼, 이를 언급하는데에 충분한 고려가 있었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연을 함께 관람한 지인은, '경기아트센터가 이번 정부의 지원은 포기하겠다는건가?'라고 말하더라구요.
다양한 성격, 성향을 가진 시민들이 찾는 공공 공연장인만큼 중립적인 자세를 유지하였으면 합니다.

공연의 창의적인 요소와 참신한 구성을 보면 전국적인 히트작이 되기에 충분한 공연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위에 언급한 조금 아쉬웠던 부분들만 살짝 개선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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