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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의 민족: 바우덕이 트랜스포머]옴니버스 연극 같았던 장단의 민족: 바우덕이 트랜스포머   추천 0
작성자 김경화 등록일 2022-05-25 조회수 297
무대가 열리자 시나위오케스트라 단원으로 무대가 꽉 찼다. 바닥은 물론, 정면에도 스크린을 채우듯이.그리고 긴장감이 흐르는 음악을 서두로 공연이 시작되었다.공연은 현대와 과거를 오가며 마치 옴니버스 형식의 연극처럼 5개의 주제로 펼쳐졌다. 어느 것 하나 소홀한 무대가 없었는데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우리가 흔히 보았던 남사당패의 공연이었다. 측면에서만 볼 수 있는 현장의 공연과 카메라가 위에서 잡은 영상을 함께 보여주었는데 스크린에 비친 남사당패의 움직임과 공간의 어우러짐이 정말 아름다웠다. 특히 놀라웠던 것은 초리의 소리였다. 남사당패의 흥겨운 이미지를 단숨에 깨버린, 인간이 만들어 낸 침묵의 소리. 그것은 정적과 성스러움이었다.마지막 장의 길놀이도 인상깊었다. 결국은 남사당패가 걸어온 길, 우리 모두가 걸어온 길, 그리고 걸어가야 할 길을 표현한 것이 아닐까?첫 무대의 긴장감 넘치는 음악과 대비되는 잔잔하고 구슬픈 음악으로 무대는 막을 내린다.'장단의 민족'은 퍼포먼스, 음악은 물론, 무대 설치 행위마저 공연이 되고, 관람객과의 소통을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한 신박한 공연이었다.특히 관객과의 소통 방법은 새롭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했다. 감상에 방해가 되어 추임새조차 넣기를 싫어하는 나는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자막을 읽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 이미 무대에는 기막힌 공연이 펼쳐지고 있지 않은가!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연장 자체가 커다란 무대로써 양쪽의 자막은 걸개그림을 상징하는 것 같이 느껴졌다. 딸과 함께 이 공연을 보려고 했지만 일정이 맞지 않아 혼자서 관람했다.함께 보았으면 좋았을 걸! 몇 번이나 후회한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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