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연리뷰 상세보기
경기도무용단, 률, 2021.04.02.   추천 0
작성자 전영희 등록일 2021-04-05 조회수 1236
한 번 본 공연 꼭 다시 보기! 이 공연에 해당하는 말이네요.
늘 기대하고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경기도무용단 공연이기에 망설임 없이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도 행복하게 즐기고 왔습니다.
경기도무용단, 률, 공연은 북, 장구 등의 라이브에, 공연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무대영상과 자막을 모두 갖추고 있어 무용이지만 이야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공연이라고 생각합니다.

2020 프로그램북에서 설명한 ‘만적의난’의 억지스러웠던 연결을 지워내니, 2021년 공연은 한국판 스파르타쿠스로 내용이 자연스럽게 이해되었습니다. 시작부터 극적인 아비규환 무대로 초기 집중도를 높이고, 무용단의 연기와 이야기에 어울리는 북, 장구 및 군무 등으로 공연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어 공연에 푹 빠졌습니다. 특히 랑의 표정, 섬세한 몸놀림과 손동작으로 표현되는 연기 하나하나 감동이었고, 뮤지컬이 아니라 무용공연이라는 것을 명확히 보여 줬습니다. 다만 휘와 률의 독무 및 맞대결을 공연 내내 기다렸으나 그 내용이 부족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2부는 2020 공연을 수정하다 끝내지 못한 미완성 같았습니다. 이번에도 민중 봉기를 표현하면서 나온 장구 및 기접놀이 등은 매우 인상적이었지만, 개인적으로 후반부는 2020 공연이 더 가슴 뭉클하고 기억에 남습니다. 률과 휘, 랑의 이야기에 묻혀 민중의 울분 표현이 약해져 보입니다.

2020 프로그램북은 예술감독님, 작가, 작곡가의 말 및 기획의도, 시놉시스, 출연진과 스탭소개까지 그동안 프로그램북에서 아쉬웠던 내용들이 빠짐없이 잘 들어가 있어 두고두고 보고 싶은 안내장이었는데, 2021 프로그램북은 바뀐 연출내용을 수정하면서 지난해 갖추었던 다양한 페이지가 삭제된 후 추가 페이지를 수정하지 못한 듯 보입니다.
추천하기

댓글 0개

  • 인쇄 게시글 화면 캡쳐

만족도 조사

평가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