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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季(사계)의 노래]새로운 시도, 춤 추면서 노래하다   추천 1
작성자 강지윤 등록일 2022-06-13 조회수 158


저는 국악은 지루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느린 장단에 알지도 못하는 음악을 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공연은 청각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새로운 시도였습니다. 





6인 6색의 무대





노래에 집중할 수 있는 무대, 

춤과 신나는 음악과 관객의 박수로 이루어진 무대,

우리가 아는 노래가 있던 무대 등 다양한 시도로 이루어진 풍성한 자리였습니다. 





우리 국악이 주는 '한'의 느낌은 여전히 그 음악이 아니면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음이 꺾이거나 소리의 크기가 줄어들면서 느껴지는 아련함. 

어느 소리가 이렇게 가슴 절절한 느낌을 줄 수 있을까요?





우리 가락과 춤이 어울린다는 사실에도 놀랐지만

춤을 그렇게 신나게 추는데 가수가 음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습니다. 

춤이 전공이 아닌 분일텐데 클럽에서 추었음직한 격렬한 동작을 하고도 

뛰어다니면서 춤을 추었음에도 

헥헥거리는 숨소리하나 들리지 않고 소리가 뻗어나옴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아.. 얼마나 연습을 하면 깨끗한 소리가 나올까요?





그리고 무대 배경으로 나온 멋진 사진들.

가수들의 흑백사진은 그 곡을 설명하였고, 특히 눈물을 흘리는 가수의 사진이 기억에 남습니다. 

화려한 꽃들의 사진이 그렇게 마음을 환하게 하는지도 처음 알았습니다.  

쿵쿵~쿵쿵쿵~ 클럽 리듬의 조명은 또 얼마나 신나던지요.





오케스트라가 수평으로 앉아있어서 

조금만 귀 기울이면 어떤 악기들이 어떤 소리를 내는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간혹 불후의 명곡을 보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무대마다 갖는 스토리들이 

노래에 입혀져

무대가 꽉 찬 느낌이었습니다. 

시나위 국악오케스트라까지 율동을 하기도 하고 차임벨을 울리기도 하고

그림자까지도 음악을 표현 하는 것 같았습니다.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지르고 무대가 끝났습니다. 





가끔 이런 생각도 해 봅니다. 

우리가 아는 노래를 이런 창법으로 부른다면 얼마나 멋있을까?

가요를 성악곡 버전으로 바꿔 부르듯이

가요를 우리나라 국악버전으로 부르면 어떻게 될까?





여름의 길목에서 

시원한 목소리의 폭포를 본 것 같아 마음이 뻥 뚫렸습니다. 

그리고 저도 배워보고 싶은 창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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