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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석'도' 자유이다.   추천 0
작성자 Blues 등록일 2019-12-09 조회수 655
한자리에 같은 공연을 보러온 관객이라고 해도 각각 모두가 다르기 마련이다.

그중에는 평소 나혜석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관련된 자료를 접해본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름만 들어보았을 뿐 거의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도 있다.

나는 이들에게 모두 제각각 의미있는 울림을 전해주는 공연이 좋은 공연이라고 생각하며,

그런 의미에서 <혜석을 해석하다>는 전자와 후자 모든 관객층에게 이미지와 메시지를 영리하게 전달한 재미있는 공연이었다.

또한 무용이든 음악이든 어떤 화려한 퍼포먼스를 통해서 관람객을 탄복하게 하는 것을 넘어서

보고나서 '그래! 이런 이야기였지' 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남기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기에,

이야기 해주듯 친절하면서도 동시에 상징과 이미지를 읽어내는 재미까지 놓치지 않은 이 공연이 놀랍고 보는 내내 흥미로웠다.


성이 배제된 듯한 공연자의 모습과 움직임, 바비 인형도 로보트도 아닌 곰 인형,

재미난 역할극과 울림이 느껴지는 대사들로 이루어진, 결국 해석도 혜석도 자유라는 메시지는

최근 대립 일변도로 달궈지는 성 역할에 대한 담론들에 대한 좋은 대답이었다고 생각하며,

공연의 의미를 한층 깊게 해주는 지점이었다고 생각한다.


1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를 훌륭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준비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했습니다. ^^

(참, 관객들을 위해 준비하셨다는 핫팩 너무 따뜻하게 잘 사용하였습니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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