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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 극강의 화려함과 아름다움을 선보인 '경합_The Battle' 강추합니다!   추천 0
작성자 이운정 등록일 2021-10-02 조회수 542
무대 위 극강의 화려함과 아름다움을 선보인 '경합_The Battle' 강추합니다!


화려함의 극강을 보여 준 "경기도무용단 레퍼토리 시즌 신작 '경합(競合)_더 배틀(The Battle)' 첫공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나고 왔습니다. '수원 권번'을 배경으로 한 무용극 '경합_The Battle'은 권번의 기생들이 최고의 예인이 되기 위해 펼치는 경합 과정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무용극으로 예인이 되기 위해 경합을 벌이는 권번의 기생들, 교사들, 교장선생님, 학과장 선생님, 장터의 사물놀이패 , 선비들이 등장하는 무용극입니다.

이번 공연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화려한 한복을 겹겹이 껴입고 등장하는 무용수들의‘수원의 권번 춤’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꼽아 보는데요.‘평양권번, 동래권번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3대 권번 중 하나가 수원 권번이라고 합니다. 이 수원 권번을 경기도립무용단인 경기도무용단이 정구호 연출과 함께 선보인다는 점이 뜻 깊어 보입니다. 특히 권번을 추는 무대 위 무용수들의 아름다운 몸짓은 마치 한 마리의 나비가 살랑살랑 날개 짓을 하는 모습과 같았습니다. 또, 예인이 되기 위해 경합을 위해 연습을 하는 과정에서 무용수들이 입은 한복의 색감이 너무 눈부시고 화려해 정말 최고의 눈호강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소품과 무대 장치에서 한국적인 미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한옥의 전통적 특징인 나무문살무늬를 무대 중앙과 양옆에 세트로 활용해 극의 흐름에 따라 올리고 내리고 하면서 극의 몰입을 이끌었습니다. 또, 청사초롱같은 조명이 자동으로 색깔이 변하며 더욱 더 신비하면서도 몽환적인 무대를 연출해주어서 좋았습니다.

‘경합’은 대사가 없는 무언극이지만 무용수들의 실감나는 연기와 몸짓으로 극의 전개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었고 중간 중간 장터 사물놀이패의 익살스러운 추임새와 신명나는 사물놀이가 극의 경쾌함과 재미를 더해주어 즐거웠습니다. 특히 각 지역 권번에서 이뤄졌던 춤을 "교방굿거리, 장구춤, 구음검무 등에 창작작적으로 녹여 내 볼거리를 더했습니다. 또한 사물놀이 등 다양한 전통공연을 볼 수 있었던 종합선물세트 같은 공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공연은 경기도무용단과 패션디자이너이자 한국무용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해내는 연출가 정구호의 만남부터가 이슈였던 공연인지라 기대감이 높았습니다. 실제로 무대 위의 섬세한 연출과 화려한 색감의 의상, 소품, 조명, 무용수들의 아름다운 몸짓 등 모든 것이 완벽해 보는 내내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보고 나오면서 ‘이 무대 위의 화려함 다시 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든 작품입니다. 공연기간이 짧아 너무 아쉽습니다. '마지막으로 전통춤의 깊이를 현대적으로 아름답고 화려하게 선보인 '경합' 빠른 시일 내에 재연으로 더 많은 관람객에게 눈호강을 선물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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