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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과 겨울 사이의 로맨틱 탱고   추천 3
작성자 소윤수 등록일 2021-10-22 조회수 537
그동안 브런치콘서트를 여러번 관람하였지만 10월 21일 브랜든최의 섹스폰 연주와 고상지트리오의 탱고곡 연주는 그야말로 가장 환상적이고 최고의 공연이었습니다.

경기아트센터의 시그니쳐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브런치콘서트가 10주년을 맞아 2021년도 마지막 공연으로 준비하면서 심혈을 기울여 연주자들을 섭외하고 무대도 그야말로 로맨틱하게 꾸며 가을을 잃어버리고 겨울을 맞이해야 하는 당혹스러움과 쓸쓸함에 공허해진 시민들에게 많은 위안을 준 것 같아 참으로 고맙기도 하였습니다.

더욱이 4월, 7월, 10월 공연에 모두 참석한 관람객에게 향기로운 차 셋트까지 선물로 주셔서 뜻밖의 행운을 얻은 듯 기분 좋았습니다.

브랜든최의 섹스폰 연주는 유튜브 영상을 보고 그 실력을 알게 되었지만 오늘 현장에서 직접 라이브로 들어보니 정말 대단한 실력자라는 생각이 들었고, 연주자 겸 사회자로 공연을 이끌어가는 말쏨씨도 아주 편안하고 관객들을 즐겁게 하여 참 친숙하게 느껴졌습니다. 더욱이 자신과 고상지 반도네오니스트의 음악인생 초기 시절과 악기에 대한 설명을 상세히 해주고, 연주할 곡과 작곡가에 대한 설명을 아주 친절하게 해주어 연주를 감상하면서 로맨틱 감정을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올 해가 아스트로 피아졸라 탄생 100주년이라 탱고 음악 공연이 여기 저기서 많이 이루어졌고, 경기아트센터에서도 지난 9월 실내악축제에서 메인테마로 공연을 하기도 하였지만 섹스폰과 반도네온, 피아노와 바이올린이 만들어내는 탱고음악은 정말 낭만적이고 기분 좋은 최상의 조합이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힘들게 여름을 났는데 가을도 없이 겨울로 넘어가는 요즘, 자칫 힘도 들고 우울할 수 있었는데
훌륭한 연주자들과 로맨틱한 음악으로 관객들 모두가 행복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경기아트센터 브런치콘서트가 앞으로도 더욱 좋은 프로그램으로 지치고 힘든 시민과 도민들에게 큰 행복을 전해주는 공연으로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

공연프로그램이 10년 동안 계속 이어진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그동안 애써주신 경기아트센터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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