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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경기도> - 부모님께 '청춘의 시절'을 상기시켜 드린 공연   추천 1
작성자 임효원 등록일 2021-10-21 조회수 523
코로나로 인한 경제불황으로 지치신 어머니를 위해 안산필하모닉오케스트라(S.O.P) 경기도지역예술인과 함께하는〈힘내라! 경기도〉콘서트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오랜만에 딸과 함께하는 나들이에 신이 나셔서 무작정 클래식 공연을 좋아한다고 하셨지만
바쁜 나날로 쉽게 클래식을 접할 기회가 없으셨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혹여 어려워 하실까, 긴 시간 지루해
하시진 않을까 걱정이 되어 공연 내내 옆자리에 계신 어머니의 표정을 살펴보곤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내 괜한 걱정이었다는 걸 았습니다. 1부 공연에서 어머니는 오케스트라 단원 한 사람 한 사람을 자세히 보기 위해 눈을 크게 뜨고 공연을 보셨고 2부 공연에서는 어느 순간부터 편안한 마음으로 연주를 감상하며 음악과 하나가 된 모습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정연님의 파워풀함과 피아니스트 박종화님의 흐르는 물같은 부드러움, 정나라 지휘자님의 다이나믹함이 공연장을 가득 채워 그 자리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뛰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조금 빠르게 찾아온 차가운 바람이 부는날 곱게 차려입고 그저 좋은 음악을 들으며 생각에 잠길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하루를 꽉차게 만들어 주었다고 앞으로 자주 함께 나오자며 행복해 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니
클래식 음악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시는 관계자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앞으로도 이런 시민에게 힘이되는 공연이 많아져 코로나 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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