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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모든 것이 들리고 들려 주고 싶다, 그게 바로 너의 소리이니 . . 강희경   추천 1
작성자 유재덕 등록일 2021-08-29 조회수 379
절대 연주되어서는 안 될 금지된 악보 금악, 禁樂

그러나 성율은
'살아있는 모든 것이 들리고 들려 주고 싶다
그게 바로 너의 소리이니 . .'

내가 살던 곳에서의 소리
어미가 아이를 부르는, 아이가 어미를 부르는 소리
산과 들에서 불어오는 바람 소리
물이 흐르는 소리 등등

이 모든 자연의 소리들을
실력 좋은 뮤지컬 배우들과 뮤지션의 조화는
극과 극의 시너지로 어우러진 환상의 무대로 펼쳐졌다

어릴적부터 예술적 재능을 예악 정치를 통해
자신의 신념으로 펼치는 모습을 다양한 음역대로 가창력이 돋보였던 순조의 아들 효명세자 '이영'으로 분한 황건하,
'리듬과 템포가 살아있다'는 이런것 이라고 알려 주었고

성율의 내면, 즉 에고이자 욕망인 '갈'
사람이 아닌 혼령이자 정령이고 형체가 없는 또 다른 자기자신을
연기한 추다혜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다
그녀의 색깔이 다른 노래 '마음의 소리'가 무엇이었는지
알 수 있었다

국악기와 양악기의 자연스런 편곡도 매우 흥미로웠다
가장 한국적인 음악을 시나위와 결합해
여러 음을 한 호흡으로 끊임없이 미끄러지듯 낼 수 있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연주는
각 장(scene)마다 다이나믹한 음악의 힘으로
아름답고 강렬하게 매력적으로 다가와
보는 내내 듣는 내내 망설일틈 없이 내 눈과 귀가 즐거웠다

미래는 과거와 현재의 조합에서 파생된다고 했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균형감을 유지해야 하는
역사 문화 콘테츠 공연 작품은
진부성을 탈피하고
역사적 맥락을 관통하는 텍스트와
메시지 전달력을 높히는 춤, 노래, 음악으로
완성도 높은 콘텐츠의 지속 가능한 공감대를 형성한다면
분명 일반화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좋은 공연을 할 수 있는 극장과
이번 금악처럼 초연작의 레파토리를 가능케 하는
예산 지원과 지역 자긍심을 높힐 수 있는 브랜딩을 통해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또 하나, 코로나19백신 접종자 할인과
경기아트센터 레파토리 시즌 작품 유료 관람시 경기지역화폐로
돌려 주는 좋은 정책 칭찬 하고 싶다

4차 펜데믹으로 지칠 대로 지쳐 있는 지금이다
우리의 심신을 달래줄
판타지 사극 창작 뮤지컬 금악禁樂이 위로와 격려가 되기를
바래 보면서 . .

#시간에대한모든것, 문화칼럼니스트 강희경 藝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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