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경기아트센터, ‘비손’ (Two Hands) 공연>
- 공보팀 관리자
- 2022-02-07 00:00
- 조회수 286
경기아트센터, 전통기반 미디어아트 퍼포먼스 <비손 (Two Hands)> 공연
코로나19 희생자 넋 기리고 유족들의 슬픔 위로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 질병관리청,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공동 후원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2월 16일 (수), 공연 <비손(Two hands)>을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비손은 ‘두 손을 맞대어 빈다’는 의미로, 힘들고 어렵게 살다 돌아간 민초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예술행위를 뜻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질병관리청,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후원으로 제작된 본 공연은 무속음악·의식에 미디어 아트를 더한 퍼포먼스의 형태로, 코로나19 관련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기획되었다.
공연의 부제는 “고통의 넋이 영혼의 꽃새(Flower Birds)가 되어”이다. 총 3부 (청신(請神), 오신(娛神),송신(送神) )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코로나19가 휩쓸고 간 도시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미디어 아트로 표현함과 동시에, 씻김굿, 별신굿 등 무속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코로나19로 희생된 이들과 유족들을 위로한다. 특히 2부에서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의 혼란 속에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정유엽 군의 유족이 무대에 올라 영혼을 위로하고 치유하는‘넋건지기’ 의식에 함께 할 예정이다.
전통예술과 첨단 기술의 융합을 바탕으로 한 독창적 연출 또한 눈길을 끈다. 공연 <비손(Two Hands)>는 무속음악과 첨단 프로젝션 매핑 기술을 접목하여 예술과 과학의 새로운 융합을 시도한 작품이다. 지난 2020년, 세계적 미디어 아트 축제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Ars Electronica Festival)의 대표 프로그램으로도 선정된 바 있으며, 당시 초연에서 무속음악의 영적 체험이 기술의 한계를 넓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운영하며 사전예약자에 한하여 관람이 가능하다. 티켓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www.ggac.or.kr) 및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또한 네이버 TV에서 공연 생중계가 진행될 예정으로, 온라인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 <비손 (Two Hands)> 공연 개요
• 일 시 : 2022. 2. 16 (수), 저녁 7시 30분 (러닝타임 70분)
• 장 소 :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 티 켓 가 : 전석 무료
• 관람연령 : 만 7세 이상 관람가
• 주 최 : 경기아트센터
• 주 관 : 케이아츠크리에이티브
• 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 질병관리청,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 문 의 : 031-230-3441~2
■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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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화 (예술감독, 철현금·타악연주) |
現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2002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수상 2004 제 1회 올해의 예술상 수상 2011 KBS 국악대상 현악부문 수상 2013~2018 서울시청소년국악단 예술감독 2020 국립극장 여우락페스티벌 예술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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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수 (사운드 디자인, 신디사이저) |
(주)크라프트 뮤직 대표 영상 및 미디어 음악 작곡가, 프로듀서 약 2천여편의 광고음악 및 미디어음악 발표 서울예대, 성균관대, 한예종 등 출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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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우 (피리, 생황, 태평소, 기타) |
現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수석악장 그룹 잠비나이 멤버 국가무형문화재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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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소리) |
現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전임강사 국가무형문화재 진도씻김굿 전승교육사 (사)박병천가무악보존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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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태 (소리, 장구) |
現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전임강사 現한양대학교 국악과 전임강사 국가무형문화재 동해안별신굿 이수자 청배연희단 예술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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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윤 (무용) |
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 제 15호 승무 이수자 2015 세종대왕 전통예술경연대회 ‘문화체육부 장관상 수상’ 2017 제 17회 명창박록주 전국국악대전 ‘대통령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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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놉시스
서막
참석한 관객 중에서 50여명을 선정하여 복도 바닥에 있는 지화를 들고 극장 안으로 들어간다. 관객들이 지화를 무대에 지정된 장소에 놓고 객석으로 들어간다. 지화를 들고 가는 관객들이 입장하기 시작하면, 스크린 영상이 나온다.
제 1장. 청신(請神:신을 불러 청하다)
본디 죽은 자들은 모두 신이다. 아픈 시대에 희생된 영혼들을 불러 굿당에서는 신의 제단에 올리는 신성한 의물인 지화(紙花) 앞에서 모두의 염원을 담아 공연을 시작한다.
제 2장. 오신(娛神:신을 즐겁게 하다)
신명과 흥으로 신을 즐겁게 하여 죽은자들의 넋을 불러들인다.
특히 코로나 19로 안타깝게 희생된 故 정유엽군의 유가족분들과 함께 위로와 치유의 넋건지기가 무대에서 펼쳐진다.
제 3장. 송신(送神:신을 다시 돌려보낸다)
코로나19와 관련된 희생자, 보건의료진, 전세계 관련자들 및 공간 도시들을 모자이크 형식으로 만들어 스크린에 띄우고, 마지막 희생자의 영혼이 반딧불이 되어 나무 스크린 안으로 들어와 움직이다가 마지막 철현금 스트로크에 맞추어 아름다운 꽃새가 되어 날아가는 장면으로 마무리한다. 제의적이고 무게감 있는 영성적 소리들로 신을 부르고 극락의 염원을 담아 혼들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