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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경기필 마스터피스 시리즈 I - 슈만교향곡 3번 & 4번

  • 공보팀 관리자
  • 2022-03-07 00:00
  • 조회수 218
			

경기필 슈만 사이클 완주
마시모 자네티 지휘로 슈만 교향곡 3번, 4번 연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3월 19일(토) 오후 5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3월 20일(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슈만 교향곡 3번과 4번을 연주한다. 지난해 7월 슈만 교향곡 1번, 2번을 연주한데 이어, 슈만 교향곡 전곡을 완주한다. 경기필 창단 이후 첫 슈만 교향곡 전곡 연주다. 

경기필은 지난해 슈만 교향곡 1번 & 2번을 연주하며 호평 받았다. 국내에서도 슈만 교향곡 전곡 완주에 성공한 악단은 드물다. 복잡한 슈만의 내면세계를 들여다봐야 하며, 미세한 음정변화와 뉘앙스까지 모두 오선지에 적은 슈만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곡가의 명성에 비해 실연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교향곡 3번은 슈만이 드레스덴에서 라인 강가의 뒤셀도르프로 거주를 옮기면서 영감을 받아 작곡했다. 다섯 악장으로 이루어진 3번은 뒤셀도르프의 풍경과 소리를 담았다. 2악장에는 ‘라인의 아침’이라는 제목을 붙이기도 했고, 4악장은 쾰른 대성당의 의식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또 교향곡 3번은 고전주의 교향곡, 특히 베토벤의 영향도 찾아볼 수 있다. 

교향곡 4번은 슈만의 교향곡 중에서도 음악적 가치가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다. 시기적으로는 1번과 같은 해에 작곡했지만 평판이 좋지 않아서 출판을 보류했고 10년 후 작품을 고쳐 다시 발표했기 때문에 시기적으로는 2, 3번보다 먼저 작곡되었지만 4번으로 불리게 되었다. 고전적인 교향곡 형식의 틀에서 벗어나 각 악장이 휴식 없이 연속해서 연주된다. 부인 클라라 슈만에 대한 깊은 애정과 사랑이 담긴 곡으로, 클라라의 22번째 생일에 맞춰 그녀에게 헌정됐다. 

교향곡 4번의 경우, 보통 개정된 두 번째 버전으로 연주하지만 이번 연주에서는 1841년 오리지널 버전으로 연주할 계획이다. 1851년 버전에 비해 좀 더 투명하고 신선하며 실내악적 성격이 강한 1841년 버전도 매력이 많기 때문이다.  

이번 공연의 지휘를 맡은 마시모 자네티는 “슈만 작품은 난해하다는 편견이 있지만 자세히 듣다보면 역경에 처해 힘들어하는 우리 모습과 닮았다. 복잡한 인간의 내면을 탁월하게 풀어냈기 때문에 친근하게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공연 개요

 - 일시 및 장소 : 3/19(토) 오후 5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3/20(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지    휘 : 마시모 자네티 
 - 연    주 :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 공연시간 : 100분 
 - 티켓가격 : 수원 1만원~4만원, 서울 1만원~6만원
 - 문    의 : 031-230-3324~5

■ 프로그램


슈만 교향곡 제3번 E♭장조, 작품97 '라인' 
R. Schumann, Symphony No.3 in E-Flat Major, Op.97 'Rhenish'

슈만 교향곡 제4번 d단조, 작품120
R. Schumann, Symphony No.4 in d minor, Op.120


■ 프로필

지휘 마시모 자네티

마에스트로 마시모 자네티는 세계 최고의 오페라 하우스 및 콘서트홀에서 활약하며 국제적으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마시모 자네티는 2018/2019년 시즌부터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18/19시즌 서울을 비롯한 한국의 주요 도시에서 여러 차례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리리코 디 칼리아리 극장에서 교향악 연주 및 여러 오페라, 베를린 슈타츠오퍼와 <라 트라비아타>를 공연한다. 또한 베를린 방송 교향악단, 슈타츠카펠레 드레스덴, 요미우리 니폰 심포니 등을 지휘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로스트로포비치 페스티벌에서 모스크바 러시아 국립 오케스트라와 데뷔 무대를 가졌으며, 북경 국가대극원 오케스트라와 <돈 파스콸레>를 공연했다.

벨기에 플레미쉬 오페라단의 음악 감독을 역임했으며 라 스칼라 극장, 드레스덴 젬버 오퍼, 뮌헨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베를린 슈타츠 오퍼, 시카고 리릭 오페라, 코번트 가든 로얄 오페라 하우스, 바스티유 파리 국립 오페라, 플로렌스 오페라 페스티벌 극장, 로마 국립 오페라 극장, 볼로냐 시립 극장, 토리노 왕립극장,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샌디에고 오페라, 왕립 스웨덴 오페라,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바르셀로나 리세우 극장, 스페인 빌바오 오페라 등 세계 유명 오페라극장에서 객원 지휘했다.

마시모 자네티는 관현악 지휘자로서도 명성이 높다. 체코 필하모닉, 바이마르 슈타츠카팔레,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에서 정기 공연을 해왔으며, 밤베르크 교향악단, 슈투트가르트 방송 교향악단, 함부르크 NDR 교향악단, 프랑스 방송 교향악단, 핀란드 스웨덴 방송 교향악단, 뉴질랜드 교향악단 등을 지휘했다. 중국 필하모닉, 광저우 교향악단, NHK 심포니 등 아시아 오케스트라와도 자주 연주하고 있다.

2018년 소냐 욘체바와 소니클래식에서 베르디 음반, 2013년 베르디 <시몬 보카네그라>, 2010년 베르디 <시칠리아의 저녁기도> 음반을 발매했으며 2008년에는 <리골레토>로 베르디 전집 DVD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공식홈페이지 www.massimozanetti.com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잠재력이 엄청난 오케스트라다. 모든 음악을 받아들이고 유연하게 변한다” 
- 뉴욕필하모닉 예술감독 Jaap van Zweden -

“젊고 생기 있는 오케스트라... 이런 오케스트라가 있다니 얼마나 멋진 일인가!” 
- Der Tagesspiegel - 

“동양의 진주를 이제야 발견한 느낌” 
- Musikfestspiele Saar 조직위원장/피아니스트 Robert Leonardy -

“경기필을 통해 한국 오케스트라에 대한 갈증을 해소했다” 
- Deutschland Radio -

“풍성한 음량과 세밀한 표현력이 매우 인상적인 오케스트라”
- Saarbrücker Zeitung -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천3백만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문화예술 대중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1997년 10월 창단된 경기도립 오케스트라이다. 2018년 9월부터 이태리 출신의 지휘자 마시모 자네티가 예술감독으로 선임되어 베토벤 사이클, 브람스 사이클 등을 진행 중이며 교향곡뿐 아니라 오페라 레퍼토리에서도 연주력을 인정받고 있다. 2022년에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하나로 아우르는 ‘마스터피스 시리즈’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2008년 중국, 미국 투어를 시작으로 2009년 스페인 발렌시아와 톨레도 페스티벌 초청 공연, 2010년 중국 투어, 이탈리아 투어로 호평 받았다. 특히 2014년에는 일본 Asia Orchestra Week 페스티벌에 한국 오케스트라 대표로 초청 받았으며, 2015년 한국 오케스트라 최초로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홀에서 공연하고 자를란트 뮤직 페스티벌에 한국 오케스트라 최초로 정식 초청을 받아 현지 언론으로부터 호평 받았다. 

2016년 오케스트라 선택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마에스트로 리카르도 무티가 경기필을 지휘하며 ‘지휘자의 요구에 민첩하게 반응하는 오케스트라’라고 극찬했으며, 경기필과 함께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무티 오페라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또한 2017년 또 다시 리카르도 무티가 경기필을 선택하면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2016년 내한공연에서 경기필과 첫 호흡을 맞췄던 핀커스 주커만도 2018년에 다시 경기필과 공연하는 등 세계 유명음악가들과 계속해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그 밖에 슐로모 민츠, 빌데 프랑, 케이트 로열 등 세계 최정상 연주자들과 협연해왔으며, 2017년 아시아 오케스트라 최초로 베를린 뮤직 페스티벌에 초청받고, 폴란드 국영방송 초청으로 카토비체에서 공연하는 등 아시아 주요 오케스트라로 급성장하고 있다. 2018년에는 얍 판 츠베덴, 니콜라이 즈나이더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이 객원 지휘했다. 

2015년 한국 오케스트라 최초로 세계적인 음반 레이블인 ‘데카(DECCA)에서 말러 교향곡 5번 음반을 발매했다.